
금융감독원이 과잉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며 일찌감치 신규 판매를 중단시킨 주요 치료비 보험을 대신할 월지급 치료비 상품이 등장했다. 절판 마케팅을 차단하고자 이례적으로 상품 판매를 초기에 중단한 금감원의 결정을 두고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도 많았지만, 빠르게 대체 상품을 출시하는 업계의 대응을 두고 금융당국도 이를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부터 비례형 치료비 보험인 '암 주요 치료비'와 뇌혈관과 심혈관 등 2대 질환에 대한 주요 치료비 상품의 신규 판매를 중단시켰다.
더불어 의료비 지출을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하는 상품의 절판 마케팅에 대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보험사에 상품판매 즉시 중지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금감원 주재 회의에 참석한 한 보험사 관계자는 "주요 치료비 판매가 올해 과열된 부분이 있고, 상품 구조상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라며 "여기에 단기납 사태처럼 판매 중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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