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의료쇼핑 우려에… 주요 치료비 보험, 결국 못 판다

금감원 "비례형 상품, 과잉 의료 유발" 우려 일부 보험사, 출시 한달 만에 절판된 사례도 사진=연합뉴스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암, 뇌, 심장 등 ‘3대주요치료비’ 담보를 결국 판매하지 못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비례형 담보 판매를 중단 조치하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오후 보험사 제3보험 담당 부서장들을 소집해 의료비 지출과 연계된 보험상품의 판매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품들은 의료비 지출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암주요치료비와 뇌·심장질환 등 2대 질환 주요 치료비 보험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상품은 ‘정액형’과 ‘비례형’으로 구분되는데, 금융당국은 비례형 상품이 과도한 의료서비스 이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보험의 판매를 제한키로 했다.

암 치료비 위주로 운영되던 주요치료비 보험 시장은 메리츠화재가 지난 8월 뇌·심장질환 2대 치료비 담보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경쟁이 가열됐다. 하지만 손해보험사는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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