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 아닌 개개인의 능력 따라 삶 결정하는 에이지리스 시대 ‘65세 노인연령’은 구시대 산물 연금개혁·정년연장 결단 필요 이삼식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원장·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우리나라에서 노인이 되는 연령 즉, 노인연령 기준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65세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인연령 65세는 독일 ‘철혈 수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1889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연금제도에서 비롯된다.
초창기 연금제도는 70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당시 독일 국민의 평균수명은 49세에 불과하여 열심히 보험료를 납부하여도 오래 살지 못하면 연금을 받을 수 없는 구조였다.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1916년 연금 수령 연령을 65세로 낮추었다. 이 연령이 노인이 되는 연령으로 둔갑하게 된 것이다.
이후 평균수명이 80대 중반까지 늘어났으나 65세는 100년 이상 지난 오늘날까지 노인연령 기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노인연령 기준의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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