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받게 해 드릴게요"…'진료 쪼개기' 300명 적발[SBS 뉴스]


"실손 받게 해 드릴게요"…'진료 쪼개기' 300명 적발[SBS 뉴스]

<앵커> 허위로 진료 기록을 꾸며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병원장과 환자 수백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실손 보험이 되지 않는 고가의 시술을 한 뒤, 다른 진료를 여러 번 받은 것처럼 꾸몄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스럽게 실내가 꾸며진 서울 강남의 한 정형외과.

경찰들이 원장실에 들어가고 진료 기록 등을 압수합니다. 허위 진료기록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부당 청구 의혹과 관련해 원장 A 씨와 병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경찰이 확보한 환자 관리 명부에는 당일 수납 금액과 함께 '쪼개기'라는 항목에 숫자와 날짜가 기록돼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실손보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보험 청구가 불가능한 고가의 '고주파 치료'를 권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손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도수치료나 체외충격 시술을 받은 것처럼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만들었습니다. 환자가 60만 원짜리 고주파 치료를 한 번 받으면 20만 원씩 3회에 걸쳐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미는 이른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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