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디지털 소외 여전…'노인복지법'이 실마리 되나


독거노인 디지털 소외 여전…'노인복지법'이 실마리 되나

#. 서울 중구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80대 서민철(가명)씨는 비슷한 연령대 노인들과 커피 한잔을 위해 패스트푸드점을 자주 찾는다.

하지만 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 매일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서 씨는 "여기가 커피가 가장 저렴하고, 실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주변 노인들과 자주 온다"면서 "기계(키오스크)를 이용할 줄 몰라 그냥 직원에게 부탁한다.

혼자서는 못 한다"라고 말했다. #. 강원도 영월에 거주하는 70대 이순자(가명)씨는 자식이 생활하는 서울로 상경해야 할 때마다 곤란함을 겪는다.

집 바로 앞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키오스크가 들어선 이후 매표소가 폐쇄된 지 오래다. 이 씨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 매번 주변에 있는 청년들한테 부탁해 왔다"며 "그것도 한두 번이지, 매번 봐도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 경상북도 영양군에 거주하는 70대 독거노인 권재선(가명)씨는 공과금 납부 등 은행 관련 일이 생기면 차로 40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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