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파 속 노인정·복지관 문 닫고 고독감 심화 대인관계 비용도 부담…은둔형 외톨이 자처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021년 9월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보훈요양원에서 입원 환자와 가족들이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09.13. [email protected] 긴 명절 연휴 전후로 홀몸 노인이 '아무도 모르는 임종'을 맞이하는 일이 현대 사회의 풍속도로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시작한 추석 닷새 동안의 연휴는 홀몸 노인에게는 외로운 시간이 되고 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명절의 모습은 홀몸 노인에게 허락되지 않는다.
이들에게 닷새 연휴는 왁자지껄한 명절 한 켠에 함께 존재하는 고독한 날인 셈이다. 삼삼오오 모인 인파 속에서 홀로 연휴를 보내며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돼 고독사를 맞거나, 복지·행정 안전망마저 공백이 돼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고독사는 '가족,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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