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 살해, 중형 받자 누나는 ‘지적장애’ 동생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친할머니 살해, 중형 받자 누나는 ‘지적장애’ 동생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지적장애 2급’ 손자가 범행 배후에 누나 “용돈 두 배” 부추겨 “할머니가 관리하는 돈 쓰고 싶어” 설 전날인 지난 2월 9일 오후 7시부터 부산 남구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할머니와 손주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할머니는 당시 78세, 손자 A씨는 24세로 지적장애 2급(지능지수 35~49로 6~8세 정도)이다.

A씨는 어눌한 말투로 “왜 식비 때문에 내 회사 사람들을 괴롭히느냐”, “왜 아버지 유품을 마음대로 처분했었느냐”고 따졌다. 할머니는 화를 내면서 “헛된 돈이 빠져나가니까 그렇지”라고 꾸짖었다.

급기야 A씨는 주먹으로 할머니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그는 키 174에 체중 80에 달했고, 할머니는 키 160에 몸무게 62이었다.

할머니가 공격을 막으려고 손주의 왼쪽 엄지손가락을 깨물자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았다. 이어 화장실 벽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뒤 몸 위에 올라타 한참 동안 눌렀다.

할머니가 움직이지 않자 화장실 밖으로 옮긴 뒤 119에 “할머니가 쓰러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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