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인 2017년 9월 7일. 국내에서 최초로 니코틴을 이용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살인자 일당에 대한 선고가 내려졌다.
의정부지방법원 형사11부는 이날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송모 씨와 40대 남성 황모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송 씨는 지난 2016년 4월 2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50대 남편 오모 씨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그를 살해했다. 오 씨는 이날 외식 후 귀가해 맥주 한 잔을 마신 뒤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다가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다.
'남양주 니코틴 살인사건' 범인 송 모씨(왼쪽)와 그의 남편이자 피해자인 오 모씨. [사진=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당시 외부 침입이나 외상 흔적은 없었으며 오 씨는 생전 감기조차 잘 걸리지 않는 건강 체질이었다.
이에 명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 부검이 진행됐다. 이때 송 씨는 오 씨의 부검을 완강히 거부했기 때문에 시신 발견 약 60시간이 지나서야 부검이 이뤄졌다.
국립과학수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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