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오히려 위험한데”…장애인 단속 논란[KBS뉴스]


“안전띠 오히려 위험한데”…장애인 단속 논란[KBS뉴스]

앵커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벨트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인데, 단속에서 예외 사유가 인정됩니다.

이같은 예외 사유가 인정되는 중증 장애인이 경찰 단속에 범칙금을 받아 논란입니다.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중증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안 모 씨. 차를 몰고 출근하다 안전띠 단속에 걸렸습니다.

신체 장애 때문이라고 설명해도 소용없었습니다. [교통 단속 경찰관/음성변조 : "안전띠 매셔야 해요.

(법적으로….) 그럼 운전을 하시면 안 된다고요.

(장애가, 장애가 있어서….) 그건 이의신청하세요."]

장애인이나 임신부는 안전띠 착용에 예외가 인정됩니다. 이들에겐 안전띠를 매는 게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안 씨 경우도 상체를 써 운전하기 때문에 이 안전띠로 몸을 옭아매면 되레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 씨가 거듭 설명해도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교통 단속 경찰관/음성변조 : "장애가 있어서 벨트를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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