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거절에 악용…'의료자문' 손본다


보험금 거절에 악용…'의료자문' 손본다

보험사가 의료자문제도를 이용해 부당하게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보험사는 보험 가입자가 진료받은 의료기관보다 상급기관에서만 의료자문을 구할 수 있다.

올해말 임신·출산을 보장하는 신규 보험상품이 출시된다. 연간 약 20만명의 임산부가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제2차 보험개혁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 이날 회의에선 보험업에 대한 국민 신뢰도 향상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부업을 제외하고 보험산업은 금융회사 중에서 신뢰 수준이 최하위다. 지난해 보험 민원만 5만건이 접수됐으며 보험금 지급 관련이 절반 수준이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정당한 청구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우선 보험사가 의료자문제도를 이용해 부당하게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관행을 없앤다.

의료자문은 보험금 지급심사에 참고하기 위해 의학적 소견을 구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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