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김현아의 시티라이브]


당신의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김현아의 시티라이브]

[살던 집에서 늙고 싶다]③ 저출생 고령화가 맞이하는 불확실성의 시대 의료‧돌봄‧요양 가능한 주거 공간 마련해야 국내 한 대학병원의 병실 모습. [사진 연합뉴스] 출생률이 낮아지는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요인이 있지만, 우리가 당면하는 시대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게 더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전인구의 3분의 1, 아니 그 이상이 노인으로 채워지면서 노동‧경제‧복지의 모든 구조변화가 불가피하다. 고도성장기 아파트 단지와 함께 조성됐던 유치원이 이제는 노인들의 데이케어센터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오래 살지만 낫지 않는 병을 안고 사는 유병장수의 시대가 되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양극화는 더 심화해 상대적 박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만큼 우리에게 예측 불가능한 시대가 있었을까. 지금의 장년 세대는 자신은 물론 자기 아이들의 미래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에 불안해한다.

그래서 자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동의하게 된다. 혹시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저출생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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