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찬의 軍] 군대의 핵심 계층인 장교와 부사관이 흔들리고 있다. 정부와 군 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병사들의 병영생활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간부들의 직업만족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육군 11사단 장병들이 주둔지 주변에 나타난 거수자를 수색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군 간부를 직업으로 추천하려는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양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군인 중에서 간부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초급간부(위관급, 중사 등) 계층에선 장기 복무 대신 전역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군의 허리인 경력 5년~10년 차 간부들이 줄줄이 군을 떠나는 것은 불투명한 미래와 열악한 여건, 조직에 대한 실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군인이라는 직업, 만족스럽지 않아” 활기가 넘치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려고 할 때 구성원의 감정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조직 관리는 곧 사람을 다루는 것이고, 사람을 잘 관리하려면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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