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장례 치르듯…" 새끼 잃은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애처로운 유영


"마치 장례 치르듯…" 새끼 잃은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애처로운 유영

제주대 돌고래연구팀·다큐제주, 돌고래 무리 영상 촬영 제주대 돌고래연구팀과 '다큐제주'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포착한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새끼 돌고래를 주둥이로 들어 올리고 있는 장면.( 제주대 돌고래연구팀·다큐제주 제공)/뉴스1 제주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죽은 채 발견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제주대 돌고래연구팀과 '다큐 제주'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연구팀 등이 촬영한 영상에선 무리 선두의 남방큰돌고래 주변에 허옇게 부패한 새끼 돌고래 사체가 물 위에 떠 있는 게 확인된다.

죽은 새끼 돌고래의 크기를 봤을 때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팀의 설명이다.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등은 "돌고래 무리가 이미 새끼의 죽음을 인정한 듯 어미와 함께 다 같이 일종의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보였다"며 "가슴에 품고 주둥이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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