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환자에 500만원 '무릎 주사'… 또 뚫린 실손보험


인공관절 환자에 500만원 '무릎 주사'… 또 뚫린 실손보험

백내장 수술·도수치료 이어… 새로운 비급여 '적자 구멍' 생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남 진주시에 사는 서모(74)씨는 올해 1월 A의원에서 500만원을 내고 ‘무릎 주사’를 맞았다.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에 넣는 방식으로, 무릎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주사다.

서씨는 실손보험 가입자이기 때문에 주사 비용의 대부분을 보험사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문제는 그가 양쪽 무릎의 일부를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상한 무릎 연골은 뼈와 함께 절제되고, 무릎에는 인공관절이 삽입됐기 때문에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태였다. 보험사는 서씨에게 실손보험금을 줄 수 없다며 지급을 거절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이른바 ‘무릎 주사’가 실손보험 보험금 과다 청구의 새로운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백내장 수술, 도수 치료 등에 이어 이런 무릎 주사가 실손보험의 새로운 ‘적자 구멍’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그래픽=이철원 무릎 주사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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