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의 딸이 루안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 (사진 바이두) 중국의 한 독거노인이 12년간 자신을 돌보던 간병인에게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거액의 재산을 물려주고 세상을 떠났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930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루안은 평생을 결혼한 적도 없고, 가정을 꾸린 적도 없이 홀로 살았다. 부모는 그가 어렸을 때 사망했다.
루안은 나이가 들어 스스로를 돌볼 힘이 없어지자 마을 위원회에 도움을 청했다. 위원회는 마을에서 성실하기로 소문난 리우(남)라는 젊은이를 연결해 줬다.
리우는 노인을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심지어 간병을 더 잘하기 위해 자신의 가족을 노인의 집으로 이주시키기까지 했다. 리우의 아이들이 노인의 발을 씻겨줄 정도로 가족같이 지냈다.
노인은 자신이 죽으면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부동산 개발에 노인의 땅이 들어가면서 아파트 5채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받게 됐다.
이를 시세로 환산하면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그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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