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1000만 중 노인 385만명…더 쓸쓸한 어버이날


‘나혼자 산다’ 1000만 중 노인 385만명…더 쓸쓸한 어버이날

“어버이날은 괜스레 더 쓸쓸하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대구시 두류공원 무료 급식소에서 한 어르신이 식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충북 보은에 홀로 사는 홍 모(92) 씨 얘기다. 요양병원 생활을 오래 한 아내와 3년 전 사별한 뒤로 아무래도 자녀와 얼굴 볼 기회가 더 줄었다.

홍 씨는 “연금과 자녀들이 조금씩 보내주는 용돈으로 생활한다”며 “사회복지사가 종종 집에 들러 도와주지만 남자 혼자 사는 게 힘에 부친다. 조만간 요양병원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어버이날을 홀로 맞는 독거노인이 크게 늘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급증한 노년층이 자녀와 따로 사는 경우가 많아서다. 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1인 세대 수는 1003만9114세대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처음 1000만세대를 넘긴 뒤 더 늘었다. 1인 세대가 전체 세대(2402만1667 세대)의 41.8%다. 주목할 만한 건 2030 세대가 아니라 60대 이상 독거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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