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사망'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망 9년 만 산재 인정


'백혈병 사망'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망 9년 만 산재 인정

법원 "산재보험, 첨단산업의 불확실 위험 대비해 근로자 희생 보상하는데 목적" 삼성전자에서 14년 넘게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씨가 항소심에서 산재 인정을 받았습니다. A씨가 숨진 뒤 9년 만입니다.

서울고법 행정4-1부(재판장 이승련)는 어제(20일)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재를 인정하고 유족급여를 지급하라고 낸 소송의 1심 판결을 뒤집고 유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건강했던 30대, 백혈병 확인 뒤 일주일 만 사망 A씨는 2001년부터 2015년 2월 초까지 약 14년 동안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습니다.

매일 텔레비전 모니터들을 쳐다보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결함은 없는지 검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섭씨 50도가 넘는 고온의 시험실에 들어가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2007년부터 정기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아왔지만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2월 말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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