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고독사 잇따라…기초생활수급자 나홀로 숨져


광주에서 고독사 잇따라…기초생활수급자 나홀로 숨져

혼자 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며칠 만에 발견됐다. 외롭게 죽음을 맞는 ‘고독사(孤獨死)’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후 1시 4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주택에서 A(57)씨가 숨져있는 것을 택배기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인조사에 나선 경찰은 부패한 A씨 시신을 감식한 결과 뚜렷한 외상 등이 없는 점을 근거로 범죄와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A씨가 가족과 연락을 끊고 홀로 지내다가 1주일 정도 이전에 고독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광주 북구에 따르면 A씨는 그동안 기초생계·의료·주거급여 등을 지원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지자체인 북구가 최근 중장년 1인 가구 전수조사에 이어 안부확인 서비스 신청을 하도록 안내했으나, A씨가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북구가 지난 연말 후원물품으로 마련한 김장 김치도 전달 받았다. 당시엔 비교적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는 A씨에 대한 무연고자 장례절차에 따라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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