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세상 떠나도 쉽지 않은 뒷정리... '고독사 상속' 어쩌나


홀로 세상 떠나도 쉽지 않은 뒷정리... '고독사 상속' 어쩌나

상속인 찾지 못하면 제3자가 대신 처리 평균 3년 걸리는 절차에 엄두조차 못 내 "공적영역이 책임지는 시스템 만들어야" 서울의 한 쪽방촌 내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3일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지 열흘은 족히 넘은 것으로 보이는 그를 신고한 건 주민센터 관계자였다.

경찰은 유족을 찾지 못해 남성의 죽음을 변사로 처리하고, 후속 절차를 관할 자치구에 넘겼다. 그가 남긴 흔적은 휴대폰 하나였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자리 잡은 지는 꽤 됐다.

고독사는 그저 한 개인이 겪는 세상과의 단절에 그치지 않는다. 망인이 이승에 두고 간 물건 등 재산을 누구에게 주느냐 하는 상속 문제도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근 4년간 서울에서만 169건의 유류금·유류품이 관할 자치구의 관리 대상이 됐다. 끝내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지난한 청산 과정을 밟고 나서야 국고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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