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의 헬스앤] 불안한 노후를 위해 퇴직 후에도 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하는 중년들이 늘고 있다. 최후의 보루인 국민연금까지 조기 수령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게티이미지] "국민연금으로만 되겠어요? 생활비를 더 벌어야죠..."
중년에 회사를 퇴직하면 건강보험의 보험료가 여간 부담스런 게 아니다. 지역 가입자로 바뀐 탓에 30만 원이 넘는 보험료를 오롯이 혼자서 내야 한다.
퇴직금을 야금야금 빼먹다가 "이런 생활을 20~30년 더 해야 하나..."라며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아내는 "그동안 고생했다"면서 몇 개월 동안은 여행과 휴식을 권하지만, '삼식이' 생활이 길어지면 부담스러워 한다. 삼식이는 하루 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는 퇴직 남자를 비하하는 말이다.
연금 수령자 3명 중 1명...."생활비 벌기 위해 일자리 원한다" 올해 연말에도 수많은 중년의 퇴직자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운 좋게 60세 정년을 채운 사람도 있지만, 명퇴 압력을 견디지 못한 50대 초반 실직자들도 많을 것이다....
원문링크 : 60세 넘어도 일해야 하는 남편...중년 아내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