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교의 내몸읽기] 혼자 사는 노인은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보다 정상 수준의 인지 기능을 가질 가능성이 10%P(포인트)가량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비율은 독거노인이 더 높았다.
남서울대학 간호학과 김선희 교수팀이 한국고용정보원의 2012~2020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049명의 동거 형태별 인지 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동거 형태에 따른 인지 기능 변화궤적과 영향요인: 고령화 연구패널 조사 활용)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전체 노인 3049명 중 독거노인의 비율은 16.5%(502명)였다. 일상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비율은 독거노인이 6.2%로, 동거 가족이 있는 노인(12.7%)의 절반 정도였다.
우울을 앓는 비율은 독거노인이 19.9%로, 동거인이 있는 노인(14.3%)보다 5%P 이상 높았다. 정상 인지 기능 수준 보유율은 독거노인이 57.3%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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