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출 10% 늘 때 수입 2.5% 증가 그쳐 베이비붐 은퇴 본격화…2055년 고갈전망 7월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사진 연합뉴스] 올해부터 5년간 국민연금의 연금 급여 지출이 연평균 10%대로 늘지만 연금 보험료 수입은 2%대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기획재정부가 17일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중장기 기금재정관리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지출은 올해 37조1216억원에서 2027년 54조2849억원으로 연평균 10.0% 늘어날 전망이다.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금 급여비는 36조2287억원에서 53조3413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지출이 4년만에 1.5배 늘어난 것이다.
장기간 연금을 납부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가 도래하면서 수급자가 빠르게 늘어난 여파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첫 ...
원문링크 : 국민연금 기금고갈 위기…수입보다 지출 더 빠르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