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력하고 밥맛 없는 게 증상…"심장질환 땐 아침보다 저녁 운동 바람직" 온열질환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국적으로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폭염에 가장 취약한 건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매년 온열질환자는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나이가 들수록 체온조절 기능과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이 약해져 고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수분 섭취량이 감소해 탈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까지 갖고 있다면 폭염에 노출되는 것 자체만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3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 관련 문제 중에서 많은 원인은 탈수"라며 "고령의 노인은 의식하지 않은 사이 호흡과 땀을 통해 수분이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이거나 걸어도 탈수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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