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가 미래다!] <6부>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길 ② 늙어가는 사회, 답을 찾는 나라 독일 베를린 내 장기요양기관인 키르슈베르크 노인거주공원 입소자들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공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천을 잡고 당기는 운동을 하고 있다.
독일공동취재단 지난달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노인 장기요양기관인 키르슈베르크 노인거주공원 거주시설 102호 문을 열자 벨쉬(87)씨와 그의 아내(84)가 환하게 맞이했다. 1년 전 이 시설에 입소했다는 부부는 옛집에서 가져온 물건들로 마지막이 될 집을 가득 채웠다. 벽에는 젊은 시절 부부의 모습부터 자녀, 손주들의 사진이 액자로 전시돼 있었다.
독일은 이미 2012년에 초고령사회(노인 인구 비율 20.9%)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22.0%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8.1%보다도 3.9%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고령 비율이 17.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독일은...
원문링크 : 내 집같은 요양시설… 노인들, 마지막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