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1의 목소리] 나는 요양보호사입니다 [6411의 목소리] 나는 요양보호사입니다](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zA2MjhfMjU3/MDAxNjg3OTYyNDQwNjQ3.rUba4FyqX39StwXaCQeMTLYRI-o2DTvExtoh52VR0aMg.GjL2k21a_apaIss4sKFjO1jiAFaoljclaV-6w_OytbQg.JPEG.impear/%BF%E4%BE%E7%BA%B8%C8%A3%BB%E7.jpg?type=w2)
게티이미지뱅크 내게 일을 가르쳐주던 선배 요양보호사는 “나의 손길이 있으므로 살 수 있는 분들이니 훌륭한 일을 하는 거다”, “자식들도 못 하는 일을 우리가 하는 거”라며 다독여줬지만, 그런 사명감이나 자부심만으로 버티기엔 노동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결국 일을 시작한 지 반년쯤 지나 몸에 이상신호가 왔다. 20년 동안 자영업을 하던 나는 2021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고, 2022년부터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첫 직장은 요양원이었다. 구인사이트에서 초보 요양보호사도 가능하다기에 지원한 곳이었다. 100명 조금 안 되는 입소자들은 모두 장기요양 1~4등급을 받은 어르신으로 가벼운 치매 증상부터 거동이 불편해 누워만 있는 분까지 건강상태가 다양했다.
근무는 주간 이틀, 야간 이틀, 휴무 이틀 이렇게 3교대로 돌아갔다. 요양보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어르신은 평균 7명 내외였다.
어르신 건강상태에 따라 기저귀 케어부터 보행보조, 프로그램 수행보조, 식사준비 등을 도왔다. 거동이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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