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술꾼’ 클레오파트라는 애주가일까 중독자일까?


‘여자 술꾼’ 클레오파트라는 애주가일까 중독자일까?

걸리 드링크 / 맬러리 오마라 지음 / 정영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클레오파트라. [사진=픽사베이] 인간 희로애락에 빠질 수 없는 술.

술은 고대 문명이 태동하기 전부터 거대 제국의 전쟁과 통치, 문학·과학·예술 등 문화적 번성 등 인류의 모든 순간에 함께 했다. 그곳엔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있었다.

오히려 술의 탄생과 유구한 역사엔 여성의 역할이 더 컸다고도 볼 수 있다. 미국 뉴잉글랜드 출신 영화 제작자인 저자 맬러리 오라마는 “한 사회가 여성을 대하는 태도를 알고 싶다면 술잔의 밑바닥을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술에 얽힌 여성의 지위 변화는 물론이고, 클레오파트라·양귀비 등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술을 즐겼던 여성 영웅에 관한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간다. 지난해 영국 매체 가디언에서 ‘역사와 정치’ 분야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술꾼 여자’가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것은 문명이 태동하고도 몇천 년이 지난 후였다. 고대 여성은 직접 술을 만들고 즐겼다.

그리...



원문링크 : ‘여자 술꾼’ 클레오파트라는 애주가일까 중독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