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깐 집을 나온 사이에 다 전소됐다. 화재 보험도 안 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다." 11일 오후 6시께 강원도 강릉 경포대 인근 강릉 화재 현장. 화재로 경포대 인근 마을 및 팬션이 까맣게 타버렸다.
김빛나 기자 강릉시 안현동에 살던 서종규(78)씨는 11일 화재로 집을 잃었다. 그는 "피해 규모를 예상하기 힘든 수준이다.
책정이 안 된다. 나는 돌아갈 곳도 없어졌고, 사라졌다"며 "집을 가보니 우리집이 없어지고 자전거마저 뼈대만 남았더라"라고 말했다.
산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이재민들의 걱정은 이제 시작이다. 이번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 323세대 649명.
이 중에는 서씨와 같이 화재보험을 들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재민 대피소인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만난 조정희(50)씨는 "2000평 규모의 밭도 이번 화재로 타버렸다. 이건 어떻게 보상하나"며 "아까 피해 사실을 적으라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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