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가 집안일·김장까지” 돌봄 노동자 호소


“요양보호사가 집안일·김장까지” 돌봄 노동자 호소

92%가 비정규직 월 100만~159만원 “고용안정·처우개선 시급” 목소리 국회 의원회관에서 11일 열린 ‘돌봄노동자 노동실태 증언대회’에 참석한 돌봄노동자들이 ‘요양보호사의 표준임금을 법제화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출산·고령화로 돌봄노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종사자들은 여전히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노총·참여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국회에서 공동 주최한 ‘돌봄노동자 노동실태 증언대회’에서 시설·방문요양보호사, 노인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다양한 돌봄노동자의 현실 토로가 이어졌다. 이들은 “정부가 민간으로 돌봄을 떠넘기고 있다”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시급하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2018년부터 방문요양보호사로 일해온 이미영씨는 “아들 방 청소 같은 온갖 집안일에 김장, 베란다 창문 닦기까지 해야 했다”며 “센터에 하소연하면 업무태도를 문제 삼아 하루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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