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 신간 베껴읽기] 송병기 <각자도사 사회> 노후와 죽음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각자 알아서 살고, 알아서 죽어야 하는 사회.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아니라 ‘각자도사(各自圖死)’의 시대,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의료인류학자를 자처하는 저자는 존엄한 죽음을 가로막는 불평등한 삶의 조건을 성찰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저자는 사람들이 사실 존엄한 죽음보다 깔끔한 죽음을 원하지만, 우리 현실이나 제도와 정책 그리고 인식은 이를 허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집은 과연 좋은 죽음을 보장할까? 1990년대만 해도 한국인들은 생애 마감을 집에서 하는 것으로 여겼다.
지금은 각종 시설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정부가 2025년까지 ‘커뮤니티 케어’ 기반을 구축해 탈 시설화와 탈 가족화를 추진하겠다고 공표하면서 ‘병원(혹은 요양시설) 객사’가 더욱 일반화됐다.
환자가 평소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고 임종까지 할 여건을 조성하고 보다 폭 넓은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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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개인의 능력이 결정하는 죽음의 격차… 존엄한 죽음은 존엄한 사회가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