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dith Heumann (1947.12.18~2023.3.4) 주디스 휴먼은 지난 세기 미국을 비롯한 세계 장애인 인권 역사의 주요 구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장애인 인권운동가다. 소아마비 휠체어 장애인으로 유치원 입학마저 거부당했던 그는 연대와 투쟁으로 장애인에 대한 거대한 법-제도적 차별 장벽을 허물고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고, 미국 역대 정부의 장애인 교육-노동-복지 정책을 거들었다. 2016년 TED 강연장의 휴먼. judithheumann.com 국제 사회가 장애인 권리를 보건복지 이슈가 아닌 기본 인권의 문제로 공식화한 건 50년 전부터다.
유엔 총회는 1975년 ‘장애인 권리선언’을 채택했고, 대한민국 국회는 98년 말 ‘장애인 권리헌장’을 제정했다. 그 전까지 인류가 장애인에게 ‘베푼’ 것은 말 그대로 시혜였고, 거의 모든 근대 헌법들이 기본권의 주체로 상정한 ‘시민(국민)’과 48년 세계인권선언의 ‘모든 인간’에 장애인은 예외적 존재거나 ‘2등 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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