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화 칼럼] 우리에게도 평등한 기회를 [김애화 칼럼] 우리에게도 평등한 기회를](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jEyMDlfMTQx/MDAxNjcwNTk3MjI2OTQ0.eqZ516gYTwoTOlH_BGUnDJQXazTMdVIqIxF8QxN5Ovog.ehwa8eZIRJ3kZeL9Tb286JI3X5hH84IGy1T5SjScRFwg.JPEG.impear/08053016%A3%DF%A3%DFHUL3889.jpg?type=w2)
10개월짜리 계약직으로 5년 근무 “저 잔업 수당도 있고, 퇴직금도 있어요.” 결혼 이민여성, C가 말했다.
공장에서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주사기 만드는 공장이고, 같이 일하는 공장 노동자들은 모두 이주여성이라 했다.
그의 직장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현재 가족센터)에서 5년간 일했다.
나름 전문직에서 공장으로 이직한 것이 저렇게 기쁜 일인가? 나의 일자리에 대한 통념 속에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공장에서의 급여수준은 센터에서와 같다. 최저임금 수준이다.
매년 최저임금이 올라야 그의 급여도 오른다. 신입사원과 항상 월급 수준이 같다.
다른 점은 새로운 일자리에서는 근속에 대한 호봉이 있고, 퇴직금도 있다. 그리고 식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잔업 수당이 있다. 그래서 그는 수입을 늘리기 위해 잔업을 마다하지 않았다.
직장 동료가 비슷한 처지의 여성이라 분위기도 좋다고 했다. 이렇게 그가 만족하는 것은 바로 전 직장과의 비교 때문이었다.
전 직장에서는 매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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