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기 더봄] 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는다


[백만기 더봄] 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는다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꼭 해야 하는 이야기들 가족들과 나눌 수 있게 공론화해 의견 모을 때 친구들 모임에서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하여 얘기를 나누다가 화제가 죽음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필연적으로 언젠가 다 죽을 텐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느냐는 문제입니다.

한 친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면 차라리 폐를 끼치지 않고 안락사를 택하겠다고 합니다. 참석한 친구 대부분 그 의견에 동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더 이상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죽음이란 두렵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단어인가 봅니다.

안락사라는 게 좋은 개념인데 어느 시대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를 피하고자 적극적인 안락사, 소극적인 안락사로 나누기도 하고, 존엄사라는 용어를 쓰기도 합니다.

얼마 전 안규백 의원이 발의한 조력 존엄사도 있습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모두 임종자가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입니다.

지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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