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현대판 고려장이 아니길 바란다


요양시설, 현대판 고려장이 아니길 바란다

김법혜 스님·철학박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얼마 전 오프라인에 올랐던 글이 생각났다. 한 택시기사가 손님으로부터 콜을 받았다.

주소가 찍힌 집 앞으로 갔다. 택시기사가 벨을 누르자 아흔살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나왔다.

집안은 썰렁했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싹 지운 것 같은 집안 분위기에 할머니의 차림은 먼길을 떠나는 모습이었다.

택시기사는 할머니의 여행 가방을 택시 트렁크에 싣고 출발했다. 뒷좌석에 앉은 할머니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요양원에 들어가는 길이랍니다. 흔히 사람들이 마지막에 죽으러 가는 곳 말이죠.

의사가 말하길 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택시기사의 마음에는 잔잔한 울림이 왔다.

택시기사는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세요? 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내가 처녀 시절 일하던 회사도 가보고 싶고, 죽은 남편과 아이들을 키우며 살던 집도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택시기사는 할머니가 말한 곳을 찾아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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