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M] 대물림된 직업병 "엄마 나는 왜 아프게 낳았어?"


[집중취재M] 대물림된 직업병 "엄마 나는 왜 아프게 낳았어?"

앵커 일하다 다치거나 병을 얻는 노동자들에게는 산업재해보상보험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본인이 얻은 병이 자식들에게까지 대물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엄마가 임신 중에 유해물질에 노출돼 태아에게 영향이 미치는 건데요.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는 아직 자녀에게까지 이 산재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집중취재, 먼저 이재욱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반도체칩을 밀봉제로 감싸는 일을 하던 김은숙 씨. 'EMC'라는 반도체 밀봉재를 가열하면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같은 1급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김은숙/전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 "그게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때는 몰랐거든요. 그때 우리 19살 아기들이잖아요.

냄새만 엄청 역겹게 나고 막 그랬거든요." IMF 외환위기 때 퇴사한 뒤, 온갖 병에 시달렸습니다.

갑상선암, 뇌수막염, 자궁경부이형성증. 그런데 병은 아이에게도 대물림됐습니다.

입사 8년차에 가진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


#곰바이보험하늘 #대물림직업병 #장애아동복지 #태아산재

원문링크 : [집중취재M] 대물림된 직업병 "엄마 나는 왜 아프게 낳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