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형 맞춘다지만…사실상 깜깜이식 차 보험료 조정 업계 "차보험료 너무 비싸면 다른 보험사로 옮기면 돼" 다시 김씨와 강씨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우선 김씨는 사고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보험료가 올랐다고 했죠?
왜 그런 걸까요. 많은 보험가입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입니다.
남일이 아니에요.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외제차 침수 피해가 많아지면서 보험사가 내줘야 할 보험금이 커진 만큼 다른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덩달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거든요.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단행돼도 내 차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거죠. 내 자동차는 사고를 낸 적도 없고, 보험금을 탄 일도 없는데 왜 억울하게 보험료를 더 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걸까요.
보험이라는 상품의 가장 근본적인 성격을 이해하셔야 해요. 과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의 "보험은 우연한 사고에 함께 서로 도와 대응하고자 하는 상부상조 정신에 기초하고 있다"는 말이 힌트입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보험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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