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적 선택 작년 10만건 넘어 10명 중 6명 경제적 고통 호소 노인이 대부분이었던 고독사 최근 40~50대 남성 큰폭 증가 복지부 발굴 위기가구 133만명 제2의 `수원 세모녀`도 곳곳에 물질적·정신적 도움 주는 복지 `생명 인프라` 관점의 대책 절실 위기의 생명 인프라 ① 지난달 광주에서 보육원 출신 청년 2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광주 광산구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보육원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지난해 2월부터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는데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A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A씨가 사망하기 불과 엿새 전 보육원 출신 B씨 역시 생활고를 호소하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터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는 빈곤과 고독이 남았다. 누군가에게 빈곤과 고독은 이겨낼 수 있는 역경이지만, 이를 견디지 못한 사람은 우울감에 빠지고 결국 스스로 세상을 등지고 만다.
생활고가 우울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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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코로나 할퀸 자리엔 빈곤·고독…서울 '무연고 장례' 2년새 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