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어나는 노인 1인 세대 ‘고령 고독사’ 위험 커져 서울 종로구 돈의동의 쪽방촌 건물 2층에서 홀로 사는 박수연(67)씨는 발을 뻗고 누우면 꽉 차는 6.6(2평)짜리 방에서 월 24만원을 내고 지낸다. 23일 찾아간 그의 방 안에는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에어컨도 없이 밥솥과 소형 냉장고, 이불, 담배만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냉장고에는 500mL 생수 3개와 음료수, 하얀 깍두기가 든 반찬통 하나뿐이었다.
박씨는 “끼니는 근처 2000원짜리 식당에서 해결한다”고 했다. 그 아래층에 사는 나정해(68)씨도 “혼자 산 지 40년째인데 찾아오는 이들이 없어 일주일에 한 번도 말을 안 한 적도 있다.
이러다 죽어도 홀로 방치될까 두렵다”고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홀로 사는 고령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7년 60대 이상 1인 세대는 약 263만 세대였지만 2021년 345만 세대로 늘었다.
/연합뉴스 지난해 1인 세대가 946만1695세대로 사상 처음 주민등록 인구의 4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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