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할머니 생활비 아껴 소외 청소년 장학금 기부


94세 할머니 생활비 아껴 소외 청소년 장학금 기부

TV서 해외 불우아동 보고 기부 시작…버스 대신 걸어서 복지관 오가며 돈 모아 김경숙 할머니 "젊은이들 능력 범위 안에서만이라도 주위 돌아보며 살길…" 소외 청소년 위한 장학금 기부하는 94세 김경숙 할머니 [촬영 이주형 기자] "젊은 사람들이 능력 되는 범위 안에서만이라도 주위를 돌아보면서 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매년 100만 원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김경숙(94) 할머니는 꾸준한 선행에 관해 묻는 기자 질문에 되레 손사래를 쳤다.

더 훌륭한 기부자들이 많아서 본인의 소액기부를 알리기가 부끄럽다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할머니는 2010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수급비와 노령연금 등 60여만 원가량의 월 고정 수입과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매년 일정액을 대전시 서구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 해외 불우 아동들의 모습을 TV에서 보고 월 3만 원 정기 기부를 결심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할머니는 "나도...



원문링크 : 94세 할머니 생활비 아껴 소외 청소년 장학금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