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학생들 폭염 사각에 방치…“차라리 학교에 있고 싶어요” / KBS


빈곤 학생들 폭염 사각에 방치…“차라리 학교에 있고 싶어요” / KBS

[앵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계절입니다. 야외 활동 자제하고 집안에 머무는 분들 많고, 집이 더우면 시원한 카페 같은 곳으로 쉬러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에 냉방기기도 없고, 외출할 여력도 안 되면 꼼짝없이 찜통 같은 집안에 갇혀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KBS 폭염 기획, 오늘(20일)은 이런 어려움에 방치되고 있는 어린 학생들 취재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16살 민서는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자마자 다시 집을 나섭니다.

어딜 갈까 고민 끝에 찾은 곳은 집 근처 복지관. 돈 들이지 않고 더위를 피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김민서/가명/음성변조 : "학교 도서관이 4시 반이면 닫거든요. 그래서 학교가 끝나도 30분, 한 시간씩 밖에 못 있어서…."]

여름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괴롭습니다. 에어컨은 고장난 지 오래.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민서네로선 수리비도 부담입니다. [김민서/가명/음성변조 :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데, 선풍기에서도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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