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무더위 쉼터 1500여 곳···거동 불편해 거의 못가 에어컨 설치돼 있어도 전기세 걱정 '사용 못해' 무더위가 본격화된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인 혼자 사는 노인들이 전기료 걱정으로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19일 오전 11시 광주 남구 서동의 한 골목. 그늘 한편에 마련된 의자에 노인들이 모여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문을 활짝 열어놓은 집도 있었다. 기초수급자 노인들은 대부분 에어컨이 없어 선풍기와 부채에 의지해 여름을 버티고 있다.
남구 서동에 사는 80대 A씨는 "여름에 많이 더워서 잠을 잘 못자고 있다"며 "무더위 쉼터에 가고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못 간다"라고 말했다. 광주 전체에 1500곳이 넘는 무더위 쉼터가 마련돼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매일 방문하긴 어렵다.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세가 부담돼 에어컨을 방치하는 노인들도 많다. 북구 유동에 사는 80대 B씨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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