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미니보험, '미끼보험'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기자수첩] 미니보험, '미끼보험'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미니보험이요? 그걸 왜 회사까지 만들어 판매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금융감독원장·보험사 CEO 간담회'가 열리기 직전 만난 한 생명보험사 고위 관계자는 디지털 보험사 설립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에 대한 보험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미니보험 규제 완화에도 보험사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미니보험이 수익성이 낮은 미끼보험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미니보험은 소액단기보험으로 보험기간이 짧고 보험료가 보통 1만원 이하의 소액인 상품을 뜻한다. 자전거 보험이나 골프, 층간 소음 보험 등 생활 밀착형 상품부터 암보험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기존 보험 상품이 종합 선물 세트 개념이라면 미니 보험은 필요한 것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저렴한 금액으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어 소비자에겐 매력적인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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