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년째 헛돌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논의가 윤석열정부 출범을 계기로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과제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포함시키면서 제도 개선 기대가 커졌지만 갈 길은 멀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병원이 진료비 영수증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회사에 자동으로 제출하는 전산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는 보험 가입자가 직접 병원에서 4건 이상의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내야 한다.
일부 보험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간편 청구 방식을 홍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쉽고 간편한 어플 실비 청구’를 안내하고 있지만, 실제 보험금 청구까지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우선 방문 청구와 마찬가지로 진단서,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산정 내역서 등을 병원에서 직접 발급받아야 한다. 이들 서류를 일일이 뗀 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앱에 등록해야 한다.
무늬만 ‘간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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