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성 첼로 리사이틀을 보고...[임재성 바흐 무반주 전곡 첼로 리사이틀 review] 임재성 첼로 리사이틀을 보고...[임재성 바흐 무반주 전곡 첼로 리사이틀 review]](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TA4MDNfMjI1/MDAxNjI3OTkxMDY5NjI3.vNzSXsCcVb91jzzY5tyMtB5-UQaUZypkA-1mYskvJW0g.dhv9opuNBjwpOvnl-Tly7VOJHCLTDJRYQ4UnfPWCrwAg.GIF.impear/%C0%D3%C0%E7%BC%BA.gif?type=w2)
내가 본 음악가 임재성은 반전의 인간이다. 그는 밤새 술을 마시고 있다면서도 아침 9시 리허설을 선호한다.
(과연 밤을 새우고 술을 마셨을까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늘 빽빽한 연주 일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저녁이 있는 삶을 고수한다.(그는 가능한 저녁 8시 이후엔 악기를 들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집 거실 한편을 벽돌과 와입병들로 꾸미고 식물을 키운다. 과감한 플레잉을 선보이던 그가 리허설 중간에 진심으로 진지하게 수국에 물을 주는 보습을 보고 있자면...
그를 좋아하지 않기가 좀 어렵다. 반전의 매력은 물론 삶의 소소한 부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두번의 연주를 함께 하면서 알게 된 그는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하고, 느슨한 듯하면서도 매우 정확하고, 그렇게 때문에 주변인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긴장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돌아보니 나는 전곡 연주를 가본 적이 별로 없었다.
'전곡 연주를 위한 전곡 연주'가 되면 연주자는 연주자대로 관객은 관객대로 지치고 힘든 상황에 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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