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에 농작물 냉해 확산...재해보험 보상 힘들어 / YTN 사이언스


기상이변에 농작물 냉해 확산...재해보험 보상 힘들어 / YTN 사이언스

[앵커] 갑자기 닥친 꽃샘추위와 강풍 등 기상이변으로 배는 물론 인삼과 감자 등 농작물 전반에 걸쳐 냉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해는 농작물 재해보험 특약사항인 데다 보상 절차까지 까다로워 농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꽃으로 뒤덮인 배 과수원.

아름다운 봄 풍경이지만 배 밭을 바라보는 농심은 이미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최근 계속된 꽃샘추위로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트린 배꽃들이 까맣게 얼었기 때문입니다.

영하권을 맴도는 이상저온으로 배꽃 씨방이 거의 다 얼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됐습니다. 과수원 농사도 망쳤지만, 더 큰 문제는 배나무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박수복 / 논산시 광석면 : 지금 꽃이 다 얼어 죽었어요. 그래서 이제 죽었으니까 관리를 안 하면 좋은데 내년을 위해서 관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이거 관리를 하고 가을에 가서는 수확도 아무것도 없고 그러니 농민들은 죽을 상이죠.] 논산지역의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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