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이롱 환자'라고 하는 가짜 교통사고 환자들, 사실 보험사기범이죠. 이젠 대리기사들 중에도 이런 보험사기범들이 늘고 있습니다.
허리통증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입원해 보험금을 타내고는 밤엔 병원을 나와 대리운전을 하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리운전 기사 김모씨는 지난해 11월 대리운전을 하다 옆차선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척추염좌 진단을 받고 2주를 입원한 김씨는 입원 당일 저녁부터 퇴원 전날밤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총 54번의 대리운전을 했습니다.
수입은 수입대로 올리고 2개 보험사로부터 입원 보험금으로 3백만원은 별도로 챙겼습니다. 목디스크로 17일간 입원한 이모씨, 이씨도 외출 등의 명분으로 밖으로 나와 7번 대리운전을 했습니다.
이씨 역시 5개 보험회사에서 10회에 걸쳐 입원관련 보험금으로 80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이처럼 허위로 입원해 보험금을 챙긴 대리운전기사 134명을 무더기로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이들이 챙...
원문링크 : 낮에는 나이롱환자 밤에는 대리운전…134명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