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여진이 계속되면서 재난 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은 재난 보험 가입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아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포항 지진으로 건물 피해를 입은 A씨.
추가 지진에 대비하려고 화재 보험을 가입하려 했지만, 보험사로부터 거절 당합니다. A씨 /피해 건물주 "OO화재에 전화를 하니까 '안 됩니다' 그러더라고.
'포항하고 경주는 안 됩니다' 그러더라고" 다른 보험사도 마찬가지. 00화재 관계자 "(경상도가) 위험지역이기 때문에 우리가 암이 걸린 다음에 암보험 들려고 하는 거랑 비슷한 상황인 거예요" 가입을 받아주는 보험사는 건물 심사를 요구합니다. 00손해보험 관계자 "철근 콘크리트나 위험하지 않은 1급 건물이고 또 너무 노후된 집이 아니면"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은 보험 가입 거부에 땅을 칩니다. 지진 피해자 "아무 보상도 없이 그냥 차 한대 날려버렸잖아요" 정부는 지진 등 자연재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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