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법사위 위원장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문형배 전 재판관의 말을 인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지금 판사들이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건(자유롭게 판단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판사들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골방에 앉아서 공부 밖에, 공부 한 것 밖에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민주화 운동할 때, 그 덕으로 판사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지금 재판을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성찰이 없다라고 근엄하게 꾸짖고 있어요.
(정청래)" 누군가의 덕, 희생에 대해 깊은 감사없이 자신의 능력, 노력 덕으로 돌리는 이들의 비양심을 꼬집은 듯하다. 이 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찾아보았다.
수십년간 문형배 재판관을 취재한 전 경남도민 일보 김훤주 기자의 Slow News에 실린 칼럼. 나는 ‘부채의식’이라는 낱말이 떠올랐다.
사람이 은혜를 입으면 누구나 고마워하고 갚으려 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머리가 좋고 학교 성적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그런 도움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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