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재우지 않았다. 룸메가 깨어 있는 기척이 들면 함께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그날 앎 연습 가르침을 읽고 요가 매트 대신 퀼트 매트를 깔아 아사나로 몸을 풀고 호흡 수련을 했다. 처음 겪게 될 고산증 우려도, 처음 경험하게 될 Jet lag 우려도 '경험하지 않는 경험(걱정, 우려)'일뿐이었다.
며칠 동안, 평소 수면 시간을 훨씬 밑도는 시간(3-4)만 눈을 붙었음에도 피곤함 하나 없이 정신이 맑고 생생한 것이- 각성 상태. 일요일 아침은 새벽하늘이 저녁 하늘 같았다.
룸메 Y는 제 경험을 비추어, 제가 사는 미시건 주에서 아침에 이런 노을이 지면 공기가 차가워지더라고 알려주었다. 맞다, 오후부터 날이 추워졌다.
아침을 먹는 대신 호흡으로 공기를 먹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가르침, 알아차림, 다짐을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채워 나갔다. 마지막 날, 창문 앞 '앵- 앵-' 울음이 들려 내다보니 어린 Elk들이 먹이를 주워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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