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1] 타인의 호의를 강요하는 사람들


[1361] 타인의 호의를 강요하는 사람들

예전에 해외출장을 다닐때의 일입니다. 윗분을 수행하고 해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을 했어요.

중국 베이징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윗분은 비즈니스, 저는 이코노미 좌석이었어요.

수행하는 사람들은 되도록 이코노미석 앞쪽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내릴때 빨리 내려야 하기 때문이에요.

미리 앞쪽 좌석 지정을 했고 탑승도 일찍 했는데 제자리에 젊은 20대(?) 남성이 이미 앉아 있는거에요.

그 좌석을 기준으로 나란히 아버지, 어머니가 함께 앉아 있었고요. 3명이 쪼르르 앉아있었어요. 처음엔 잘못 앉으셨구나 생각을 하고 얘기했어요.

"좌석을 다시 한번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랬더니...

"우리가 가족이라 그런데 우리 아들 좌석에 앉으세요. 좌석번호는.... " 앉으세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부탁이 아니라 지시였어요.

"죄송하지만 제가 수행하는 분이 있어 앞쪽에 앉아야 합니다. 자리 비워주세요."

그런데 그냥 그 분들은 좌석에 앉아 요지부동. 세명이 나란히 앞쪽에 앉고 싶은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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