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불지른걸 가까이서 본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말이 아닐 것이다. 김원중이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걸 보고는 크나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
김원중이 제대로 막아주기만 해도 롯데는 승리하는거였는데 그러지 못해서 말이 아니다. 믿었던 김원중이 무너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근데 역으로 보면 김원중은 롯데의 약한 불펜 사정을 고려하여 멀티 이닝을 던져 세이브를 챙길려고 했던 것 뿐인데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김원중으로써는 속이 상할 것이다.
롯데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1차전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찰리 반즈가 6과 3분의 2이닝 9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삼성과의 연속 3경기에서 첫날에만 1승을 챙겼고 나머지 두 경기에서 져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을 따낸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초 1사 이후 정훈과 손호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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